GC지놈, 코스닥 상장 시동…"유전체 분석 글로벌 진출 본격화"

정기종 기자
2025.05.23 14:18

29일부터 청약 거쳐 내달 11일 코스닥 상장…공모 예정금액 360억~420억원
300종 이상 포트폴리오 보유한 임상유전체 선도기업…상장 통해 해외 진출 박차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 기업공개 간담회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C지놈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 했다. 300종 이상의 다양한 검사 제공이 가능한 경쟁을 기반으로 상장 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23일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 'G-NIP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 검사가 가능해 안전하며,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고정확도·저위험의 장점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로, 암검진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 조직검사 대비 비침습적이면서도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저밀도 전장 유전체 시퀀싱 방식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했다.

GC지놈은 아이캔서치를 앞세워 한국에 이어 일본의 검진 및 재생의료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달 GC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함께 도쿄에서 제품 출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미국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에 완료한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단기적으로 단일암 제품 출시, 장기적으로 식품의약국(FDA) 인증 및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아이캔서치 검사 건수는 10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현지 파트너십 확대 및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장암 및 유방암 등 단일암 연구개발을 통해 예후 예측 등 암 전주기 기술로 확장하고 아이캔서치는 현재 검사 가능한 6종암 외의 암 종류를 확대해 더 많은 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GC지놈은 GC림포텍과 협력을 통해 일본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시장을 개척 및 선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폐암진단 LDT 출시를 시작으로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의 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백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42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오는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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