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지텍,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속도…"내년 상용화 목표"

김도윤 기자
2025.08.07 15:25
에이비지텍 기업 개요/그래픽=윤선정

에이비지텍이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연구 속도를 높인다. 정부 지원을 토대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정 설계 안전성을 높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단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 마이크로니들 기반 연속혈당측정기 출시가 목표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비지텍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이비지텍이 개발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연속혈당측정기의 기술적 완성도와 연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이비지텍은 2023년 7월 설립한 바이오·의료 진단 벤처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고정밀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체내 생체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마이크로니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앞서 다른 기업에서 출시한 침습형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 자극과 출혈, 통증, 감염 가능성 등 불편함이 있다.

에이비지텍은 설립 3년째 바이오 벤처로, 보유 기술을 연구하고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기술성과 시장성,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에이비지텍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하면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연속혈당측정기 연구에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인허가 절차와 임상이 중요한 의료기기 분야에선 팁스 프로그램의 지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에이비지텍은 지금 마이크로니들 기반 연속혈당측정기의 시제품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이제 전임상과 인허가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제품을 출시하고 의료기관과 실험실 위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하다 이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인허가 작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이비지텍은 마이크로니들 기반 연속혈당측정기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 그리고 다중 생체신호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스마트헬스 플랫폼 분야로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적합한 사업 구조를 갖추기 위한 준비도 시작할 계획이다.

에이비지텍 관계자는 "에이비지텍은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광학 디바이스(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데다 신뢰도가 뛰어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연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허가에 이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매출 규모를 키우고 조직 역량을 강화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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