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 'CBT-LR5' 장-뇌 축 인지개선 작용 기전 규명

김선아 기자
2025.11.27 09:50

MCI 18.9% 및 동물모델 PAT 116% 개선… 듀오락 유산균 'CBT-LR5' 인지개선 이중 근거 확보
장내 환경 회복→염증 감소→뇌 신경 활성화…'장-뇌 축' 기반 인지기능 개선 규명

/사진제공=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이 '듀오락'(DUOLAC)의 주요 제품에 적용되는 특허 유산균 'CBT-LR5'가 인지장애를 개선하는 작용 기전을 동물모델에서 최초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됐으며, 장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장-뇌 축' 이론에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부작용 우려가 높은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성이 높은 기능성 유산균 기반의 인지 개선 솔루션 확보를 목표로 CBT-LR5와 탈지분유를 조합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MH-프로'(MH-Pro)를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고령층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한국형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 총점이 18.9% 향상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며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동물모델 연구는 인체시험에서 관찰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어떤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학습 및 기억력을 저해하는 물질인 스코폴라민으로 인지장애가 유도된 마우스에게 MH-Pro를 경구 투여하고 △행동 기반 인지기능 △장내 미생물 변화 △혈중 염증 지표 △뇌 조직 내 신경영양인자 변화를 6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 행동 시험인 신물질탐색시험(NOR)과 수동회피시험(PAT)에서 MH-Pro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각각 24%, 116% 향상된 인지기능을 보였다. 이는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투여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접근법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단 것을 시사한다. CBT-LR5 투여 마우스에서 장내 유익균 증가와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됐으며, 이러한 장내 환경의 변화가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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