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CB) 14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 12개월 이후 최대 30%까지 콜옵션(YTC)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160억원 규모의 CB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YTC 30% 행사 시 모회사의 안정적인 지분 구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2024년 2월에 발행한 사채를 상환하며 재무구조의 불확실성을 개선하게 됐다. 이달 예정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제기된 유동성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디티앤씨알오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투자자가 파견한 전문 변호사, 회계사로부터 약 30일간의 재무실사 및 법률실사를 거쳐 진행됐다. 실사 과정에서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약 1개월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가 결정됐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2024년 2월 발행한 전환사채 자금 대부분을 지난해 초 설립한 PK(약동학)·PD(약력학) 센터에 투자하며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올해부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성장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정적인 재무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풀서비스 임상시험수탁(CRO) 기업으로 효능 평가와 비임상 시험부터 임상 4상까지 연구개발(R&D) 전주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GCLP(임상시험검체분석관리기준) 기반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