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관련 25개 단체가 뭉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이하 한의총)가 약 1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한의약 시장을 선점하고,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한의총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대강당에서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2026년을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여야 국회의원과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왕형진 한의약정책과장, 박종억 한의약산업과장 등 정부인사를 비롯한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성찬 회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한의약계가 연대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계는 불합리한 엑스레이 사용 규제를 철폐하고, 한의사 주치의제를 정립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의학 연구개발 투자 확대, 품질 관리와 안전성 체계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1차 의료와 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한의학의 역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의약이 인류 건강에 더 잘 맞는 치료법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 전 세계에 K-컬쳐 열풍이 불고 있는데 K-의료의 원조는 한의학"이라고 언급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인데도 행정적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직능 간 갈등이 아닌 국민 건강에 도움 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헌 의원은 약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한의약 시장의 선점과 한의약의 세계화 진출을 위해 한의약계의 원대한 비전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고, 김윤 의원은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재택의료, 한의사 주치의 제도 등이 올해 더 깊이 있게 논의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의약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한의총 회원단체장들은 올해 한의약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의총은 한의협을 비롯한 범한의계 25개 단체로 구성된 범한의약계 단체다.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를 철폐하고, 한의약계 공통의 정책안을 추진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3월 출범해 활동해왔다. 회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단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단체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제약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국한약재GMP협회 △한국인삼협회
부회장 단체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회원 단체 △공직한의사협의회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사단법인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