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매출 353억원 '역대최대'…"흑자전환, 안구건조증藥 기대"

김도윤 기자
2026.02.09 14:17
지엘팜텍 연결기준 실적 추이/그래픽=최헌정

지엘팜텍이 신제품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원가관리를 비롯한 제조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엘팜텍은 2024년 3월 더블유사이언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뒤 영업 역량 강화와 신제품 개발, 경영 효율화 등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주요 제품 매출 성장과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 전문의약품(ETC) 영업 대행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 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활동 효율성 개선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을 높였다.

지엘팜텍은 꾸준한 흑자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경영 전략의 한 축인 안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Recoflavone)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에 도전한다. 지엘팜텍의 100% 자회사 지엘파마를 통해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실시한 임상 3상을 통해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지엘팜텍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레코플라본의 품목허가를 받은 뒤 2027년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품목허가에 성공하면 국내 첫 안구건조증 신약으로 자리매김한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실내 컴퓨터 사용 증가와 주변 환경 변화로 전 세계에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레코플라본은 이물감이나 쓴맛 등 부작용을 완화한 의약품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레코플라본으로 증명한 신약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개량신약 등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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