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개최되는 '제5회 월드 ADC 코리아'(World ADC South Korea)에 참석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인 'ABL209'(NEOK002)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월드 ADC 시리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전문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ABL2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로, EGFR과 MUC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 계열 페이로드(약물)가 적용됐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바이오(NEOK Bio)가 ABL209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하는 세미나의 주제는 '우수한 항종양 활성과 개선된 '치료역'(Therapeutic Window)을 목표로 설계된 EGFR 및 MUC1 표적 이중항체 ADC'로, 9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ABL209의 표적 조합 선정과 검증 전략을 소개하고, 기존 EGFR 및 MUC1 표적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ABL209의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전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항종양 활성과 독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로 지적되는 제한적인 치료역(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혈중 농도 범위와 독성 발생 범위 사이 간격)의 개선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종양 항원을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의 제한적인 치료역을 개선한 새로운 모달리티(약물전달 방식)"라며 "회사는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비롯한 차세대 ADC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임상 및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10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