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2보)코스피, 올해 세번째 동시 발동...코스닥은 매도 사이드카, 올해 4번째

글로벌 금리 인상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등으로 양대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는 1단계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지만,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피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3분 서킷 브레이커, 9시34분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세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11번째다.
앞서 미-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지난 3월4일과 9일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바 있다.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 발동 후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9시23분 서킷 브레이커가 해제되고 10분간 단일가로 매매됐으며, 단일가 매매 해제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5.85포인트(8.40%) 하락한 7474.74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세번째 서킷 브레이커이다. 역대 기준으로는 9번째다.
서킷 브레이커는 사이드카 대비 발동 기준이 높아 흔하게 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날 1550원을 넘긴 원/달러 환율과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피크아웃 우려에 따른 반도체 대장주 급락 등이 겹치며 울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떨어지며 7400선까지 후퇴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발동은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여기서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게 되면 2단계 발동으로 역시 20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지수가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3단계 발동으로 당일 주식 거래는 종료된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대비 81.30포인트(6.26%) 내린 1216.85였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82포인트(6.18%) 하락한 7655.77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140.60(7.95%) 내린 1625.90, 코스닥150 현물가격은 143.39(8.11%) 내린 1624.53을 나타냈다. 올해 네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올해만 네번째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합치면 올해 양대 시장 동시 사이드카 발동은 총 8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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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