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전임상서 독성 개선·흡수 개선 확인

김선아 기자
2026.06.10 18:11

ALT-B4, ADC 치료제와 병용 시 개선된 국소 피부 독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ADC를 포함한 차세대 치료제 모달리티에서 ALT-B4 파트너십 확대 목표

김태환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10일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에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피하주사(SC) 제형화에 대한 전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알테오젠

알테오젠이 이날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에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피하주사(SC) 제형화에 대한 전임상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태환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날 구두발표 세션에서 ALT-B4를 활용해 ADC 치료제를 피하주사했을 때의 약동학(PK) 및 국소 내약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포스터 세션에선 ALT-B4 기반 ADC 피하투여가 흡수를 개선시키고 독성을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임상 실험은 미니피그를 대상으로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항-HER2 ADC 'ALT-P7'을 정맥투여(IV), 피하투여(SC), 또는 ALT-B4 병용 피하투여(SC) 방식으로 투약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ALT-B4 병용 피하투여군은 투약 후 빠른 흡수 속도를 보이며 ALT-B4 미사용군 대비 전신 약물 노출과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데이터가 도출됐다.

ACD가 투여된 국소 부위의 피부 독성에서도 ALT-B4 병용 시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 결과는 ALT-B4의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절대호중구수, 중성지방, 간 효소 등 혈액학적 지표측면에서 정맥투여군은 호중구 수를 크게 감소시키고 중성지방 및 간효소를 높이는 반면, ALT-B4 병용 피하투여군은 정맥투여군 대비 호중구 감소는 적게 나타나고 중성지방과 간 효소 증가가 개선돼 ADC 치료제가 가진 혈액학적 단점을 개선하는 결과가 보고됐다.

알테오젠은 ALT-B4 병용이 ADC의 SC 투여 시 약물 흡수, 주사 부위 내약성, 혈중 안전성 측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보했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ADC 시장에서 ALT-B4를 이용한 피하주사 제형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전임상에서 ALT-B4 병용 시 주사 부위 피부 반응이 완화되고, AUC 등 약동학 지표와 절대호중구수 등 혈액학적 안전성 지표에서도 개선된 경향을 확인했다"며 "이는 ALT-B4를 사용한 SC 제형화가 단순한 투여 편의성 개선을 넘어, ADC 치료제의 약동학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함께 최적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단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인 다이이찌 산쿄가 ALT-B4를 활용한 엔허투 SC 제형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ADC 영역에서 ALT-B4 확장 가능성이 확인되고, 실제 임상 개발 단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결과는 ALT-B4가 ADC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테오젠의 데이터로 다시 확인한 것으로 이를 통해 ADC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