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냐 버터떡이냐…비만 전문의가 꼽은 '더 위험한 디저트'

차유채 기자
2026.07.16 05:51
전문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버터떡'의 건강 위험성을 비교하며 과도한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버터떡.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달의민족 캡처

전문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버터떡'의 건강 위험성을 비교하며 과도한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사 박용우'에 '두쫀쿠 vs 버터떡? 다이어트 박사가 직접 먹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 교수는 "술을 제외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달달한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밝힌 뒤 버터떡과 두쫀쿠를 직접 시식했다.

버터떡에 대해서는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맛은 덜하고 버터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쫀득함도 있다"고 평가했다. 두쫀쿠는 "식감이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디저트가 배고픔을 해소하거나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음식이 아니라 즐거움을 얻기 위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당과 지방, 나트륨이 결합된 음식은 뇌의 보상중추를 강하게 자극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먹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샐러드나 단백질 음식 없이 이런 음식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이후 인슐린이 한꺼번에 분비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반응성 저혈당이 나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먹을 것을 찾게 된다"고 분석했다.

두쫀쿠와 버터떡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건강에 좋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도긴개긴"이라며 "건물 50층에서 떨어지나 40층에서 떨어지나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디저트 자체를 무조건 피하기보다 섭취 목적과 빈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며 "오늘 기분 좋게 먹고 행복감을 느낀 뒤 다음 날 다시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간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습관에 대해서는 "설탕을 줄이고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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