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Q 매출 1.3조·영업익 5864억…'공장 풀가동·환율' 효과

정기종 기자
2026.07.23 08:04

전년 동기 대비 30%·23% 증가…1~4공장 풀가동 가동 및 우호적 환율 영향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 상단 달성 자신감…3Q 유럽 판매 거점 개소 앞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액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3067억원), 22.9%(1092억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호실적 배경은 국내 1~4공장의 풀(Full) 가동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 됐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잇따라 실적 성장에 성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제시한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2분기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 확대, 환율 영향 등이 배경이다.

실적 동력이 될 수주 환경도 우호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어 202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세일즈 오피스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 및 아태(APAC) 지역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항체의약품 외에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 (ADC)등 다양한 신규 모달리티(약물전달 방식) 개발·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신규 모달리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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