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아냐?" 달달·쫀득 '양즈깐루' 매일 먹었다간…"언제 이렇게 쪘지"

차유채 기자
2026.07.27 19:17
최근 중화권 디저트 '양즈깐루'가 SNS(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과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양즈깐루로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중화권 디저트 '양즈깐루'가 SNS(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과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양즈깐루는 망고와 자몽, 코코넛밀크, 사고 펄 등을 넣어 만드는 홍콩식 디저트다. 국내에서도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개인 카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토핑으로 들어가는 펄이다. 전통적인 사고 펄은 사고야자 전분으로 만들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카사바에서 추출한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하거나 사고야자 전분과 혼합해 제조한다.

타피오카 전분은 카사바 뿌리에서 전분만 추출한 식재료로, 정제 과정에서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대부분 제거된다. 건조 상태 기준 100g당 약 350㎉에 이르는 고열량 식품으로,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식이섬유가 적어 소화와 흡수가 빠른 편이다. 혈당지수(GI)도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피오카 펄은 흑설탕이나 시럽에 졸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섭취 시 당류와 열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양즈깐루 역시 망고와 코코넛밀크, 시럽 등이 함께 들어가는 만큼 한잔만으로도 당 섭취량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양즈깐루를 비롯한 디저트를 즐길 때는 음료 자체뿐 아니라 토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타피오카 펄이 포함된 제품의 특성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성인 역시 자주 마시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적정량을 즐기는 것이 혈당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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