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봉' 엘브루스산서 비극…외국인 등반객 5명 사망

'유럽 최고봉' 엘브루스산서 비극…외국인 등반객 5명 사망

차유채 기자
2026.07.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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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브루스산을 오르던 외국인 등반객 7명 가운데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엘브루스산 참고 이미지. /사진=Kazinform 홈페이지 캡처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브루스산을 오르던 외국인 등반객 7명 가운데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엘브루스산 참고 이미지. /사진=Kazinform 홈페이지 캡처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브루스산을 오르던 외국인 등반객 7명 가운데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 시간) 가디언, 콰진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구조 당국은 엘브루스산에서 등반객 5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생존자 2명은 구조했다고 밝혔다. 숨진 등반객들은 보스니아 국적으로 추정된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엘브루스산 정상 등반에 나섰다가 다음 날 기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등산로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자 가운데 1명은 해발 약 5100m 지점에서 일행 2명이 고산 증상 등으로 몸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고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구조대는 또 다른 생존자 1명을 구조했고, 수색 작업 끝에 나머지 등반객 3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엘메딘 코나코비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이번 사고를 두고 "큰 비극"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엘브루스산은 러시아 남서부 코카서스산맥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642m의 높이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봉이다. 산 자체는 전문 암벽 기술 없이도 정상 등반이 가능한 코스로 알려졌지만, 고도가 높아 고산병 위험이 크고 날씨가 짧은 시간 안에 급변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강풍과 폭설, 짙은 안개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매년 크고 작은 조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 역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가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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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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