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공공 치의료 AI 대전환" 국립대치과병원-심평원 '맞손'

정심교 기자
2026.07.27 20:25
서울대·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치과병원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서울대치과병원

전국 6개 국립대치과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필수 공공 치의료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공동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국립대치과병원은 서울대·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치과병원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전역의 필수 및 공공 치의료 인프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확산해 지역 간 치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필수 치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약에 서명했다.

해당 치과병원과 심평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데이터, 전문 인력, 첨단 기술 인프라를 서로 공유하고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표준화한 보건의료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화 질환 분석과 치의료 AI 고도화를 위한 연합 학습 인프라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증 응급의료, 장애인·소아 등 필수 치의료 분야의 AI 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며, 지방 의료기관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 지역 거점 공공 치의료기관과의 AI 연계 진료 협력 모형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치의료 인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치과의사·치과위생사·간호사 등 지역 내 치의료 현장 인력을 위한 AI 임상 지원 도구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치의료 기기 및 AI 치의료 솔루션 운용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AI 기반 공공 치의료 서비스의 표준 진료지침(CP)을 개발·확산하고, 디지털 치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 지원 방안을 공동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할 방침이다.

김성균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심평원과 국립대치과병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필수의료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치의료 불균형을 해소해 국민 누구나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립대치과병원이 필수 의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도 지원은 미흡하다"며 "향후 정부의 필수의료 수가 혁신방안과 시범사업 신설 등에 국립대치과병원의 기여가 적절히 반영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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