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젠헬스는 홍경원 기업부설연구소장이 지난달 3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주관한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년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한 해 동안 국내 학회가 발행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각 학회의 자체 심사와 추천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논문의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 가운데 연구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구자 1인이 추천·선정되는 방식이다.
홍 연구소장은 테라젠헬스를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을지대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Testing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using Fitbit devices: a cross-sectional analysis)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성인 268명을 대상으로 수면 건강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한국어판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K)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분석하고, 이를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객관적인 수면 데이터와 비교·검증한 내용으로 지난해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게재됐다
기존의 수면 평가가 설문지 같은 주관적 지표에 의존한 것과 달리 해당 연구는 설문 기반 수면 평가와 실제 웨어러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수면, 활동량, 생활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지속해서 생성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향후 웨어러블 기반 수면 건강 모니터링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학술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젠헬스는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오믹스 분석 기술에 수면·활동량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질병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홍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하나의 논문에 대한 평가를 넘어 병원 의료진과 기업 연구진이 장기간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뿐 아니라 웨어러블과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