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국가 원헬스 감염병통합관리 협의회(원헬스 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원헬스 협의회 세부 운영 규정 마련을 위한 감염병 통합관리협의기구 구성·운영안을 의결했다. 회의에선 감염병 통합관리 방안 수립계획과 2026년 원헬스 관련 업무 추진현황 보고도 이어졌다.
기후 변화, 항생제 내성 증가 등 복합적 감염병 발생 위험으로 최근 원헬스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원헬스는 사람의 건강이 동물과 환경의 건강과 하나로 연계돼 있음을 인식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전략이다.
이에 질병청은 원헬스 기반의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 실시, 공동역학 조사, 공동 감시체계 구축 등 범부처 협업을 추진해왔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시행으로 원헬스 감염병 통합관리 방안 수립 관련 범정부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원헬스 협의회는 질병청장을 위원장으로 두며, 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 12개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시도 국장급 이상 공무원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산하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전문적이거나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안건을 사전에 검토·협의하고 사후 이행 점검 등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질병청은 제4차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2028~2032) 주요 과제인 감염병 통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또 2026년 범부처 인수공통감염병 통합감시 기반 마련을 위한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관련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원헬스 협의회 출범으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