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월 1회 주사 비만약 개발…약효 연장 '신규플랫폼' 특허출원

박정렬 기자
2026.09.17 08:39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알테오젠이 복수의 활성 분자를 결합해 약효의 지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기술 '장기지속형 접합체(Long-Acting Conjugate)'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로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만 치료제를 '1호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기존에 보유하던 '항체의 특정 위치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플랫폼 기술'을 '복수의 활성 분자를 하나의 접합체로 구현하는 기술'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약물의 반감기를 증가시켜 약효의 지속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통해 의약품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투여 빈도를 줄이거나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 지속형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경우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월 1회 투여 주기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LT-M5'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ALT-M5의 월 1회 투여 가능성과 투약 중단 후 체중 재증가(리바운드)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실험 결과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 연례학술대회 'ObesityWeek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돼 월 1회 투약 제형의 장기 지속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새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ALT-M5는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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