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9월 금리인상 전망 뒷받침 비농업 고용지표에 '내림세'

국제경제부 기자
2015.08.08 05:26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다음 달인 9월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고용지표 발표로 인해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7% 하락한 1만7373.38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9% 내린 2077.57에, 나스닥종합지수도 0.26% 밀린 5043.54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신규고용 결과는 전망치엔 못 미치지만 전문가들이 확실한 고용 개선을 가늠하는 수준으로 여기는 20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약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시장은 이 같은 고용지표 결과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재료로 받아들였다.

연준은 미국 경제 개선 신호가 아주 뚜렷할 경우에만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듭 밝혀왔다.

S&P500지수 상장사 중 지금까지 약 75%가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 전체의 2분기 순익은 약 1.6% 증가한 반면 매출은 3.4% 감소했을 전망이다.

다이와 캐피털 마킷츠 아메리카의 마이클 모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용지표가 강력한 건 아니지만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이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 7월 비농업 고용 21만5000명 증가…실업률 5.3%

미국의 고용지표가 꾸준하게 개선되고 임금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탄력을 얻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1만5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6월) 수정치 기록인 23만7000명 증가보다는 낮고, 전망치인 22만3000명 증가도 밑돈다.

6월 기록은 당초 발표된 22만3000명보다 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상향조정됐다. 5월 기록도 역시 1만4000명 더 늘어난 것으로 수정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건설부문에선 신규고용이 호전됐으나 광업부문에선 부진을 나타내 증가세가 예상에 못 미쳤다.

또한 지난달 실업률은 5.3%를 기록해 지난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고용 결과는 전망치엔 못 미치지만 전문가들이 확실한 고용 개선을 가늠하는 수준으로 여기는 20만명을 웃돌고, 실업률도 대다수 연준 관계자들이 완전고용으로 간주하는 5.0~5.2%에 가까워진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경제가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로써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풀이된다.

◇ 엔비디아 호조…누들스·JD닷컴 부진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2.37% 상승했다. 앞서 전날 이 업체는 2분기 매출이 '깜짝' 증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파스타와 샌드위치 전문 레스토랑 체인인 누들스는 16.45% 급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올해 조정치 순익과 매출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JD닷컴은 전장 대비 2.26%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1% 증가해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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