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접는다…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실물 유출 [IT썰]

애플도 접는다…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실물 유출 [IT썰]

구자윤 기자
2026.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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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의 실물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담긴 더미(모형) 유닛 영상이 공개됐다. 제품 크기와 버튼 위치, 카메라 디자인 등이 확인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의 정면 승부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X(전 트위터)에는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알려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모형 영상이 올라왔다. 더미는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액세서리 제조사 등이 설계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양산 모델의 크기와 외형을 상당 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 이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 속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책을 펼치듯 사용하는 북타입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외부 디스플레이와 펼쳤을 때의 대화면을 갖춘 형태로, 일반 바 타입 아이폰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먼저 선보인 와이드형 폴더블 '퓨라 X 맥스'와 유사한 화면 비율을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과도 비슷한 형태다.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알려진 애플 폴더블폰 모형/사진 제공=X '애플 허브' 계정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알려진 애플 폴더블폰 모형/사진 제공=X '애플 허브' 계정

버튼 배치도 눈길을 끈다. 전원 버튼은 터치 ID(지문인식)를 통합한 형태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볼륨 버튼은 반대편 측면에 배치됐다.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스피커 홀이 자리했고 힌지 구조도 이전 유출본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후면 카메라 범프는 기존 아이폰 프로 시리즈보다 더 크게 돌출된 모습이다. 대형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 제품에서도 카메라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유출은 삼성전자와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8 시리즈 3종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애플까지 시장에 뛰어들 경우 프리미엄 폴더블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침체된 폴더블폰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애플이 그동안 출시를 미뤄온 이유로 꼽혔던 디스플레이 주름과 내구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을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영상은 더미 유닛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최종 양산 모델의 디자인과 세부 사양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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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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