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기 변경 국민투표 시작

최광 기자
2016.03.03 10:14

현행 국기 유지가 유력

뉴질랜드의 새 국기 디자인(왼쪽)과 현행 국기.

뉴질랜드에서 3일(현지시간) 국기의 변경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영국 국기와 남십자성을 조합한 현행의 국기를 계속 사용하자는 의견과 지난해 12월 투표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새 디자인을 선택할지를 두고 선택하는 투표다.

새 디자인은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상징인 은고사리와 남십자성을 결합한 문양이다. 투표는 우편으로 이뤄지며 마감은 24일이며, 30일 결과가 판명된다.

국기 변경 찬성론자는 "영국 식민지의 흔적이 남아있고, 호주 국기와 차별이 안된다"는 입장이나 반대론자는 "단지 세금낭비 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2월 말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는 새 국기를 고르겠다는 응답은 26%에 그친 반면, 현행 국기를 지지하는 응답은 63%에 달했다.

국기 변경파로 알려진 존 키 수상은 3일 아침 현지 언론에서 "정권 비판 등으로 표를 헛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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