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지속적인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이어졌다. 뉴욕을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눈폭풍으로 거래량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02포인트(0.34%) 떨어진 2365.45으로 장을 마감했다.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업종은 1.1%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4.11포인트(0.21%) 하락한 2만837.37로 거래를 마쳤다. 정유업체 세브론과 GE가 각각 1.8%, 1.1%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97포인트(0.32%) 하락한 5856.82로 마감했다.
Fed는 이날부터 FOMC회의를 시작했다. Fed는 15일 오후 새로운 경제전망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어 재닛 옐런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93%로 보고 있다. 시장은 Fed가 15일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세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떨어졌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보고서가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8센트(1.4%) 하락한 4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로써 WTI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3센트(0.8%) 떨어진 50.92달러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OPEC 회원국들이 제출한 수치를 기반으로 작성된 OPEC의 최신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량은 2월에 하루 1001만1000 배럴로 전달대비 하루 26만3300 배럴 늘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2월에 하루당 9000만 배럴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하루당 43만 배럴에서 급증한 수치다.
달러는 금리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오른 101.54로 거래됐다. WSJ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1.78을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5% 하락한 1.2158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17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3월 들어 1.8% 하락했다.
영국 의회는 전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 권한을 테레사 메이 총리에 위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 떨어진 하락한 1.0642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14.60엔으로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금리인상 기대감이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0센트(0.1%) 하락한 120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00.1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금값은 금리인상 기대감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9센트(0.3%) 떨어진 16.9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오른 2.6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월물 백금은 온스당 2.30달러(0.2%) 떨어진 938.9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온스당 12.75달러(1.7%) 하락한 741.7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