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올 들어 24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틀간 국회 증언에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목소리를 내면서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95포인트(0.1%) 오른 2만1553.0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8포인트(0.2%) 상승한 2447.83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74.44로 전일대비 13.27포인트(0.2%) 올랐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중립적 정책 자세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하게 올라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 옐런 의장 발언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000건 줄어든 24만7000건을 기록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2%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대비 0.1%, 전년대비 1.9% 각각 올랐다.
달러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달러는 유로와 엔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파운드 대비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95.72를 기록했다.
달러는 올 들어 달러강세를 지지하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6% 이상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 하락한 1.140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는 올 들어 달러 대비 8% 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8월 연준의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유로존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통화완화정책의 축소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강보합세인 113.25엔으로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5% 오른 1.29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급감과 올해 원유수요 증가전망에 힘입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9센트(1.3%) 상승한 46.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3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68센트(1.4%) 오른 48.42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7월 7일로 끝난 주간에 전주대비 760만 배럴 감소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수요량 전망치를 하루 9800만 배럴로 전달대비 하루 10만 배럴 상향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이틀째 국회 증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증시가 상승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10달러(0.2%) 하락한 121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옐런 의장은 전날 국회 증언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를 밑돌 경우 정책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을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통화완화)이라고 평가했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6.2센트(1%) 떨어진 15.725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1.10달러(1.2%) 하락한 907.9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7.80달러(0.9%) 밀린 853.75달러로 마감했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5센트(0.6%) 떨어진 2.6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