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지난해 플라스틱 3000톤 줄였다…비결은 '경량화·재생원료'

롯데칠성, 지난해 플라스틱 3000톤 줄였다…비결은 '경량화·재생원료'

차현아 기자
2026.04.21 09:04
롯데칠성음료 안전품질부문 EHS팀 김수영 책임(가운데)이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좌측부터) 박정식 사원, 강명훈 주임, 정광재 사원, 최홍식 계장과 함께 국립공원 내 버려지는 투명 페트의 자원순환 캠페인 관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 안전품질부문 EHS팀 김수영 책임(가운데)이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좌측부터) 박정식 사원, 강명훈 주임, 정광재 사원, 최홍식 계장과 함께 국립공원 내 버려지는 투명 페트의 자원순환 캠페인 관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121,800원 ▲700 +0.58%)음료가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이번 성과는 로드맵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감축 성과의 핵심은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롯데칠성음료는 품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약 2700톤을 절감했다. 특히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낮춘 'ET-CAP' 도입으로 약 810톤을 줄였으며, 음료와 소주 페트병의 프리폼(패트병의 원재료)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까지 감량해 1650톤의 추가 절감 효과를 냈다.

이 밖에 이프로부족할때, 게토레이 등 대용량 패키지의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해 어셉틱 페트를 새롭게 적용해 한 해 동안 약 24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

재생 원료 사용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재생 원료 10% 사용 의무화 조치에 앞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100% 재생 플라스틱(MR-PET) 칠성사이다를 출시했다. 올해 4월부터는 펩시 제로슈거, 아이시스, 새로 640ml 등 주력 제품에도 100% 재생 패키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순환 경제 기틀 마련을 위한 외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등과 협력해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다시 식품 용기로 제작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시스템을 구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페트 생수'의 생산과 공급을 맡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음료회사로 진정성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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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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