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짧아" 지적에 보란 듯 '흑화'…사이다 응수한 中 게임 해설자

"치마 짧아" 지적에 보란 듯 '흑화'…사이다 응수한 中 게임 해설자

채태병 기자
2026.04.21 08:03
중국의 한 여성 게임 해설자가 자신의 복장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게 유쾌하게 대응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더우인 갈무리
중국의 한 여성 게임 해설자가 자신의 복장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게 유쾌하게 대응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더우인 갈무리

중국의 한 여성 게임 해설자가 자신의 복장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게 유쾌하게 대응해 화제를 모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의 e스포츠 해설자 사사(Zhazha)가 최근 전신을 검게 칠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약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사사는 중국 e스포츠 대회의 해설을 맡았다. 그는 매 경기 짧은 치마를 입고 방송을 진행했는데, 일부 누리꾼이 "남성 시선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 심한 옷을 입었다"며 사사를 비난했다.

이들은 심지어 "주최 측이 시청률 때문에 짧은 치마를 강요한 것", "노출 방지를 위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 보니 사사의 다리가 푸르게 변했다"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사사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주최 측이 치마 착용을 강요한 적은 없다"며 "방송 중 다리를 모으고 있는 건 화면에 잘 나오기 위한 것일 뿐이고, 카메라가 다른 곳을 비출 때 다리를 편하게 두고 해설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의 비난이 계속되자, 사사는 온몸에 검은 칠을 하는 초강수를 뒀다. 사사는 검은색 옷을 입은 뒤 팔다리에 검은 토시를 끼고, 얼굴까지 검게 칠한 채 방송에 출연했다.

검은 분장을 한 사사는 웃을 때만 하얀 치아가 드러났고, 옆에 앉은 남성 진행자는 방송 내내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게임 팬은 "유쾌하게 대응한 사사가 멋지다"며 "시청자들이 해설자 치마보다 경기 분석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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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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