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실적호조에도 보합...다우, 0.1%↓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4.28 06:50

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장초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기술주의 하락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15포인트(0.1%) 하락한 2만4311.1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1%) 상승한 2669.9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2포인트(0.02%) 오른 7119.80으로 마감했다.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졌지만, 증시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전날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 이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대비 3.6% 상승으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역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7% 올랐지만, 인텔은 0.6% 떨어졌다.

애플(-1.2%), 페이스북(-0.3%), 넷플릭스(-0.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1%)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3%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2.0%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전 분기들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매수세를 자극하지는 못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도 뉴욕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담은 판문점 선언을 내놓으면서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0.4% 떨어졌다. S&P500지수는 보합세(-0.01%)를 기록했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1.53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3% 올랐다.

달러는 장초반 최근의 상승추세를 이어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2.96%로 떨어지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231% 오른 1.2131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떨어진 109.05엔(달러가치 하락)를 기록했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란 핵협정 파기 우려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0.1%) 하락한 6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 떨어진 73.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5개 증가한 825개를 기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이날 브루셀에서 이란 핵협정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지난 이틀간의 하락 이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50달러(0.4%) 상승한 132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1% 떨어졌다.

달러강세와 남북정상회담 등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3%대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96%대에 거래됐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0.5% 떨어진 16.406달러로, 5월물 구리는 2.2% 떨어진 3.046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7% 오른 916.4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1.6% 떨어진 96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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