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갈등 심화에 지난달 새로 개설됐던 일본 시마네와 한국 김포 사이 전세기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는 일본 내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일본 마이니치,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 공항과 서울 김포 국제공항을 잇던 주 3회 왕복 전세기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세기는 지난달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한국 AM투어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운항하는 형태였다.
마이니치는 "운항을 담당하는 한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로부터 11일 시마네현 측에 (운항중단) 연락이 있었다"며 "현은 그동안 방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 착륙료와 PR 비용 등을 부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여행사에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측에 '한일 관계의 악화로 취소 사례가 나오는 등 고객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연락했다"며 "6월 하순 이후 거의 만석 운항이 이어졌지만 지난 6일부터는 취소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마네현은 일본 혼슈 남서부에 있는 현으로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