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증시 폭락하자 은행 CEO들과 긴급 전화통화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8.17 03: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폭락하자 미국 3대 은행 CEO(최고경영자)들과 긴급 전화 통화를 했다고 1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시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등 CEO들과 20분간 통화를 했다.

이들 미국 3대 은행의 CEO들은 통화 당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자금세탁 방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재무부에 와 있었다.

이날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불리는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연중 최대폭으로 하락한 날이다.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명의 CEO들에게 미국 소비시장의 현황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했고, 그들은 소비시장은 견조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전쟁이 기업들의 투자 전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양측은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정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