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과 무역 협력 확대"…김정은 "하나의 중국 지지"

시진핑 "北과 무역 협력 확대"…김정은 "하나의 중국 지지"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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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사진=신화사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바라보고 양국 관계 발전 과정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며 "북중 전통 우호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와 강한 동력을 부여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의 더 밝은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 고위급 교류를 통한 정치적 신뢰 강화△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전략 협력 강화 등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한 네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시 주석은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는 북중 관계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김 위원장과 긴밀한 전략 소통을 유지해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양당 관계의 역할을 강조하며 당 운영과 국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외교, 법집행, 군사 분야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인 만큼 양측이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북한과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무역·농업·건설·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며 "국경 통로의 전면 재개와 민항 노선 및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을 함께 관리하고 혁명 전통 교육과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 문화예술, 관광, 체육, 언론, 청년, 지방정부, 우호도시 교류를 확대해 전통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시아는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양국이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평양을 선택한 것은 북중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우의를 보여준다"며 "오랜 세월 검증된 북중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베이징 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각 분야에서 활발히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제시한 북중 관계 발전 방안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며 경제, 무역,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 인문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은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며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 발전은 북한의 변함없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국 관계를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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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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