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호흡기 질환 전문가로 꼽히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가 24일간의 긴 잠복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0일 전국 522개 병원의 109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잠복기가 24일인 환자 1명과 14일 이상이었던 환자 13명을 발견했다. 평균 값은 3~7일정도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잠복기간을 최대 12.5일로 보고있다.
중 원사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잠복 기간은 0~24일사이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24일간의 잠복기는) 1099건 중 단 1건이었고, 잠복기가 14일 이상이었던 경우도 13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같이 비정상적으로 긴 잠복기는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이후 WHO 전문가들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이중 노출'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이 없었지만 이후 다른 경로로 전염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WHO는 잠복기간을 더 늘려 잡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