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2% 상승…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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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07:07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소폭 올랐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3.89포인트(0.24%) 오른 3만409.5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포인트(0.13%) 상승한 3732.04,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15%) 올라 1만2870.00을 나타냈다.

◇"상원, 재난지원금 증액안 죽였다"

영국의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진 영국은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이 백신의 사용승인은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자국의 존슨앤존슨(J&J) 백신을 이르면 2월 초중순 긴급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0.56% 오르고 J&J는 1.24% 상승했다.

미 상원이 재난지원금 증액안을 부결할 것이 유력시되면서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이 장아간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된 증액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 하원에서 올라온 증액안은 개인에게 주는 재난지원금을 기존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일단 지원금 600달러는 29일 저녁부터 입금이 시작됐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피츠버그 소재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추가 부양안이 이틀 전 대통령 재가를 받은 이후 증시는 약간 숙취상태"라며 "재난지원금 증액안에 따른 상승세는 상원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업종 '골든크로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7개는 오르며 1개는 변동이 없었다. 통신 0.74%, 필수소비재 0.12%, 기술 0.02% 하락했고 에너지 1.6%, 소재 1.34%, 산업 0.66%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날 에너지 업종에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50일 단기 이동평균선(이평선)이 200일 장기를 상회하는 것으로 이는 추세 상승의 신호로 여겨진다.

유가는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8% 오른 배럴당 48.4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2018년 4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테슬라는 4.3% 반등해 694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21일 S&P500에 편입된 이후 내리다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크게 올라 매수세가 터졌던 편입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테슬라와 전기차 경쟁 전망이 나오는 애플은 이날 0.9% 내렸다.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국경간 결제 기대감으로 2.5% 뛰었다. 여행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S&P1500 항공주는 1.1% 올랐고 노르웨이크루즈라인 등 크루즈선 업체들은 1.5%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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