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학살하던 날 이스라엘 땅에서 이들을 찬양한 이들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자는 유치원 보조교사에서부터 변호사, 이슬람 사원 목회자, 학생 등 100여명에 이른다.
18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검찰은 하마스 공격이 시작된 7일 이후 온라인에서 이들의 테러 행위를 찬양한 100여건에 대한 경찰 조사를 허가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이스라엘 중부 유치원 보조 교사가 포함됐는데, 이 교사는 소셜미디어(SNS)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승리 소식에 아침잠에서 깨어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게 있을까. 신이시여, 가자지구에서 당신의 종들에게 승리를 허락하소서"라고 썼다.
동예루살렘 슈아파트 이슬람 사원 성직자도 조사 대상이다. 이 성직자는 설교 중 "알아크사 모스크(동예루살렘 내 이슬람 3대 성지 중 한 곳)에서 봉기해 가자로 달려간 여러분의 가족, 승리의 용사들을 보라"며 "아들들이여 일어나 나아가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스라엘 국적 학생 일부도 하마스를 찬양하는 글을 올렸다고 이스라엘 검찰은 밝혔다.
한 여성 변호사는 하마스 테러가 벌어지던 날 SNS에 "꿈만 같다"며 환희를 상징하는 이모티콘들을 게시했다. 이후에는 남부 지역에서 계속된 하마스 테러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이스라엘 변호사 협회 아미트 베허 회장은 해당 변호사의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검찰은 '전시 상황'에 적에 대한 찬양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며 엄벌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