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타종한 트럼프 "미국 돌아오는 기업에 파격 지원"

김종훈 기자
2024.12.13 06:38

"미국서 생산하는 기업은 법인세 15%, 아니면 21% 부과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타종 행사에 참석 중인 모습./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에서 "모든 대기업은 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로이터,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타종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아주 강력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 번째 임기에서는 대기업들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크고 아름다운 대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미국을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기업은 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미국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동차 제조기업들을 포함해 모든 기업을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에 없던 일을 하려 한다. 세금을 더 깎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을 경우 법인세율) 21%를 내야 한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15%까지 낮추려고 한다"고 했다.

CNBC 취재진이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와의 관계에 관해 묻자 트럼프 당선인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나를 만나러 왔었고 다음주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만날 것"이라며 "그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관해서는 "미국이 압도적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며 "그러려면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 지금보다 두 배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 생산량 증대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전세계 어느 나라도 미국만큼 석유와 가스를 많이 가진 나라가 없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수준까지 (에너지) 가격을 낮춰 가계에 식료품을 구매할 여유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이 뉴욕증권거래소 타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 아니"라며 "영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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