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임신 4개월 된 여성이 성폭행을 피하려다가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결국 아기를 유산했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최근 타밀나두 지역에서 한 임신부가 성폭행 위협에 노출돼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임신 4개월이었던 피해 여성은 혼자서 여성 전용 칸에 탑승해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갑자기 여성 칸에 들어왔고, 그는 약 30분간 조용히 있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남성은 화장실에서 옷을 벗고 나와 여성에게 다가갔다. 이에 여성은 "난 임신한 상태"라며 "당신의 여동생 같지 않으냐"고 남성을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성폭행을 시도했고, 여성이 저항하자 폭력을 쓰기 시작했다. 몸싸움 끝에 화가 난 남성은 발로 여성을 걷어차 달리는 기차 밖으로 떨어지게 했다.
지역의 주민이 기차에서 추락한 여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아기를 유산하고 말았다.
경찰은 지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남성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2022년에도 열차 내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고, 지난해 4월에는 여성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