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발병 부위가 성별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영국 더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남성은 등·가슴·복부 등 몸통에, 여성은 엉덩이부터 발까지 하체에 흑색종이 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전체 흑색종 중 40%가 몸통 부위에서 발생했으며 연간 약 3700건에 달했다. 여성은 35%가 다리 부위에서 발생해 약 3200건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가 자외선 노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상의를 벗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짧은 하의를 입는 경우가 많아 부위별 노출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연간 약 1만7100건의 피부암 중 87%는 자외선 과다 노출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병 건수는 2만13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의 모양·색·크기가 변할 경우 조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그늘에 머물고, SPF 30 이상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