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제로 콜라' 등 음료가 기존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공적으로 단맛을 낸 탄산 등 청량음료를 하루에 한 잔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38%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경우 23%였다.
호주 모나쉬대학, RMIT대학, 빅토리아암위원회 등 공동 연구팀이 14년간 호주 성인 3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인공적인 감미료가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실제 설탕 대체재로 부상한 아스파탐의 경우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식으로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설탕뿐만 아니라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 모든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할 때"라며 "현재의 보건 정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로 콜라 등 음료가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으로 권장되지만 결과적으로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