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의 절정기에, 미국 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링센트럴(RingCentral)은 원격 근무의 확산으로 폭증한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4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였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이 회사는 팬데믹 시기 300명에 달했던 인사팀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인사 책임자 앨빈 램은 상부에 더 이상 인원을 줄일 수 없다고 말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온다면 추가로 감축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의 인사 챗봇 링고(Ringo)와 같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다면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예전 수준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법을 찾아내어,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람의 이같은 발언은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의 핵심을 보여준다.
모든 분야의 경영진들이 자신의 팀에서 이 기술을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동시에, AI가 팀 업무의 상당 부분을 더 효율적이고 낮은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에 맞서 자신들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사 업무에서 인간을 덜어내는 현상은, 앞으로 기업의 더 많은 기능 전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의 거의 모든 인사 담당 동료들이 최고경영진으로부터 한결같이 내려오는 지시로 인해 무척 고전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인력을 줄여라. 전 직원이 AI 활용 능력을 갖추게 하라'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 모두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입니다"라고 람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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