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2주 동안 아무런 영토도 못 얻어…이젠 전쟁 멈춰야"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09.26 05:02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러시아는 거액의 폭탄과 미사일, 탄약, 생명을 소모하면서도 지난 2주 동안 실질적으로 아무런 영토도 얻지 못했다"며 "이젠 정말 전쟁을 멈출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를 평가절하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게시글에서 "러시아는 실질적인 군사 강국이라면 이기는 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을 전쟁을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싸우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푸틴은 오랫동안 힘들게 싸웠지만 수백만명을 잃었다"고도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을 향해서는 "원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튀르키에가 만약 개입하려 한다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