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입 5000만원으로 미국에서 다섯 아이 키우기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5.09.27 06:00
[편집자주] 육아가 쉬웠던 시절은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려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치솟는 물가에 주거비, 보육비, 사교육비까지, 돈 들어갈 일은 끝이 없죠. 그러다 보니 많은 젊은 세대가 결혼이나 출산을 주저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구에서는 많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일종의 '부의 상징'이 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여기서는 정반대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8월 18일자 기사에 소개된 이 미국 부부는 소득이 충분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섯 자녀를 낳아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부부의 사례를 보면 육아에 대한 선택에는 경제적 상황 못지 않게 문화적인 상황도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대가족에서 자란 경험을 한 사람들은 본인들도 대가족을 꾸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 가족을 보면서 저출생이라는 사회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브리트니 아이비는 통장에 돈이 별로 없었다. 브리트니와 남편 마이클 아이비는 결혼식 비용을 막 치른 터라 저축한 돈이 1000달러(140만 원)도 채 남지 않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가족을 원했고 바로 아이를 갖기로 했다. 브리트니는 홈디포 소매점에서 시간당 10달러(1만4000원)를 벌고 있었다. 하지만 조합 소속 건설 노동자인 마이클의 수입은 그보다 세 배 이상이었고, 신시내티 외곽에 소박한 침실 2개짜리 집을 10년 넘게 소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결심했고, 2012년 첫 아기를 맞았다. 브리트니는 20세, 남편은 34세였다. 출산은 어려웠다. 아들의 탯줄이 목에 감겨 있었고, 산도에서 아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골반이 골절되었다. 그럼에도 브리트니는 첫눈에 반했다. "마음이 세 배로 커지는 것 같죠." 브리트니는 회상했다.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아이비 부부는 이제 3세부터 12세까지,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평범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다.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으며, 인구 안정을 위해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낮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00년 27세에서 약 30세로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오늘날 미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이 되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유력 인사들을 포함한 많은 옹호론자와 정치인들은 미국의 출산율 하락이 사회에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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