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도체가"…S&P·나스닥 또 최고치[뉴욕마감]

뉴욕=심재현 기자
2025.10.07 06:47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6일(현지시간) 반도체주 훈풍에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지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굳건한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0.36%) 오른 6740.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1.16포인트(0.71%) 상승한 2만 2941.67에 장을 마쳤다.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3.31포인트(0.14%) 내린 4만 6694.97에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AMD는 오픈AI에 내년 하반기부터 5년에 걸쳐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총 6기가와트(GW) 공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AMD는 "1GW당 수십억달러 수준인 만큼 계약 규모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AMD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23.71% 급등했다. 장중 주가는 37.67%까지 치솟았다. 반도체주 가운데 TSMC와 램리서치 등도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시장에서 AMD가 이번 계약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본격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12% 하락했다.

테슬라도 이날 신제품 추정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2.17%), 알파벳(2.05%) 등도 2% 이상 올랐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에서 단기지출법안 처리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장기화할 조짐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시장은 셧다운보다 기업 실적 개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셧다운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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