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 FTA 2단계 신속 추진…AI·바이오 협력 원한다"

베이징(중국)=안정준 기자
2025.11.01 20:16
[경주=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고, 인공지능(AI)과 바이오제약 등 신흥산업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신뢰의 토대를 다지자"며 "양국 간 대화채널과 교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 양국 관계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상호이익과 상생 원칙에 따라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고 AI, 바이오제약, 녹색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산업 분야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경제무역 협력을 질적으로 끌어올리길 원한다"며 "양국 모두 온라인 도박과 전화사기를 단속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자 및 지역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양국 국민간 우호적 감정을 증진해 소통을 도모하자는 점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건전하고 유익한 인문교류를 전개해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민의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인적 교류를 편리하게 하고 청소년, 언론, 싱크탱크, 지방 간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국민이 마음으로 통하고 뜻이 합해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국이 APEC 정상 비공식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며,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각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과 지역 경제통합을 진전시켜 아·태 공동체를 함께 건설하길 희망한다"며 "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하고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며 국제 거버넌스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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