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먹다 치아 부러져"…여기저기서 팔더니 민원 폭발

"'두쫀쿠' 먹다 치아 부러져"…여기저기서 팔더니 민원 폭발

세종=박광범 기자
2026.02.15 15:55
대구 중구 헌혈의집 동성로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해 '두쫀쿠'를 받은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대구 중구 헌혈의집 동성로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해 '두쫀쿠'를 받은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와 관련된 식품 민원이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는 2025년 10월까지 관련 민원통계가 사실상 '0건'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먼저 권익위 민원정보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무했던 두쫀쿠 관련 민원은 2025년 11월 1건, 12월 15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118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90건은 답변 완료됐으며 28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식약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그전까지 0건이었던 두쫀쿠 관련 신고·조치는 2025년 11월 2건, 12월 6건이 발생했다. 올해 1월(23일 기준)에는 11건(행정지도 10건, 고발 1건)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2025년 1건, 올해 1월 2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구체적 상담 사례로는 △광고상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버미셀리면 등을 혼합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허위·과장 표시 사례 △제품 섭취 중 피스타치오 껍데기로 추정되는 이물질로 치아가 파절된 사례 △온라인 주문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환불을 적립금으로만 제공해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있었다.

정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다가 단기간에 민원·상담·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유행 속도에 맞춰 수입·제조·유통 전 단계의 안전·위생 관리와 표시·광고, 온라인 판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피해를 선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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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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