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두드렸다고…사회복지사 폭행 살해 남성, 환각제 취해 있었다

채태병 기자
2025.11.10 11:10
현관문을 두드렸다는 이유로 여성 사회복지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하심 젠킨스 모습. /사진=USA투데이네트워크 캡처

현관문을 두드렸다는 이유로 여성 사회복지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미국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매체 피플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하심 젠킨스라는 남성이 2급 살인, 1급 과실치사, 1급 강도 등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 평결받았다고 전했다.

젠킨스는 지난해 5월 뉴욕 주거지 인근에서 50대 여성 사회복지사 마리아 코토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사망케 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 당시 젠킨스는 환각제인 펜사이클리딘(PCP)에 취해 있었다.

마리아는 현장 방문 업무를 진행 중이었는데 실수로 젠킨스 집 문을 잘못 두드렸다. 이에 화가 난 젠킨스가 코토의 얼굴을 마구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당한 코토가 쓰러진 상황에서 젠킨스는 무거운 부츠를 신은 채 피해자 머리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코토는 뇌출혈, 얼굴 골절 등 부상을 당해 약 5주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젠킨스는 피해자 뇌 신경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폭행을 이어갔다"며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져 죽어가는 도중에도 구호 조치 없이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젠킨스에 대한 재판부의 최종 선고는 다음 달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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