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바나나값 잡아라"…美, 중남미 일부품목 관세 면제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14 08:13
/사진=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에 대해 커피와 바나나를 비롯한 일부 품목의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 남미 4개국과의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동성명에 따르면 에콰도르에는 상호관세 15%, 다른 3개국에는 10%가 부과된다.

다만 에콰도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의 경우 미국에서 충분히 재배, 채굴, 생산되지 않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세부안을 확정한 뒤 서명 등을 거쳐 발효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에콰도르 등의 커피·바나나 등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것은 미국 내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재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중대한 발표가 향후 며칠간 있을 건데 커피가 그중 하나고 바나나와 다른 과일 같은 것들이 있다"며 "가격이 매우 빨리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과테말라와 에콰도르로부터 커피, 바나나 등을 상당량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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