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하자" 거부했더니 바지 내린 남성…스리랑카 간 관광객 '봉변'

박효주 기자
2025.11.19 14:01
스리랑카 남성이 홀로 여행하는 외국 여성에게 성관계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그 앞에서 음란행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홀로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뉴질랜드 국적 여성을 성희롱하는 현지 남성 모습이 담긴 영상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공분을 샀다.

19일 인도 매체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를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은 현지 남성 B씨(23)가 최근 스리랑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0월25일 발생했다. A씨가 직접 오토릭샤(삼륜차)를 운전하며 스리랑카를 혼자 여행한 지 나흘째 되던 날이었다.

A씨는 "제 앞에 스쿠터를 운전하는 남자(B씨)가 있었다. 그가 계속 속도를 늦춰 제가 추월했는데, 그러자 그는 다시 속도를 높여 저를 추월했다"고 했다.

이 상황이 몇차례 반복되다 남성이 다른 길로 가면서 끝난 듯 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가 음료를 마시려고 오토릭샤를 세우자 B씨가 어디선가 다시 나타났다.

스리랑카 국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B씨는 A씨에게 숙소를 묻더니 대뜸 성관계를 제안했다. A씨가 거절하고 떠날 채비를 하자 B씨는 바지를 내리더니 중요 부위를 노출해 음란행위를 벌였다. 이 모습은 A씨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A씨는 "이런 일로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지만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라며 "여성 혼자 여행하면 치러야 하는 대가고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만든 그 남자에게 화가 나지만 이 일로 스리랑카를 정의할 수는 없다"며 "제가 만난 스리랑카 사람들은 너무도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A씨 영상은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됐고 현지인들은 해당 B씨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분노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합동 조사를 시작했고 B씨는 이내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B씨는 신원을 숨기기 위해 외모를 바꾸고 거주지를 옮긴 상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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