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브라운대서 총기 난사 사건…"최소 2명 사망·8명 위중"

정혜인 기자
2025.12.14 08:52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 캠퍼스 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AP=뉴시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 캠퍼스 내에서 1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CNN·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라운대는 이날 학내 경보시스템을 통해 "공과대학과 물리학과가 있는 바루스앤드홀리 건물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격범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추가 공지전까지 대피하고, 실내 대피 시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무음 상태로 설정하라"고 당부했다. 프로비던스 경찰국은 소셜미디어(SNS) X에 "브라운대 인근 지역에서 여러 명이 총에 맞았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학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브라운대의 한 학생은 WJAR과 인터뷰에서 "다른 학생 3명과 함께 연구실에서 일하던 중 학교 관계자로부터 캠퍼스 내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를 받은 직후 불을 끄고 문을 닫은 후 책상 밑에 약 2시간 동안 숨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찰이 총격범을 찾기 위해 건물을 수색할 수 있도록 건물에서 대피하라는 추가 통보받을 때까지 대기했다"며 "이후 경찰이 (연구실에 도착해) 우리와 연구실 내부를 수색하고, 건물 밖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캠퍼스 내에는) 무기를 갖춘 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에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 FBI(연방수사국)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히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이후 추가 게시물을 통해 "브라운대 경찰이 기존 성명을 번복했다. 용의자는 아직 구금 상태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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