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용의자 포함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재 텀블러 리지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학교를 수색하던 중 총에 맞아 숨진 6명을 발견했다. 이와 별개로 텀블러 리지 소재 한 주택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가는 도중 또 다른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학교 내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적어도 25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건은 최근 캐나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대량 사상자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캐나다 언론들은 총격범이 여성이라고 보도했지만 연방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경찰은 피해자 중 몇 명이 미성년자였는지에 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에 잠겼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번 끔찍한 총격 사건에 망연자실했다"며 "끔찍한 폭력 행위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도와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텀블러 리지 지방자치단체는 성명에서 "오늘 밤 우리 지역 사회가 겪고 있는 비통함을 표현할 충분한 단어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