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헐크'도 "챗GPT 못참아"…美서 GPT 끊기 운동, 왜

조한송 기자
2026.02.18 16:38
마크 러팔로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사용을 중단하자는 이른바 '큇(quit) GPT'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현재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큇GPT' 해시태그와 함께 챗GPT 구독 취소를 인증하거나 독려하는 게시물이 확산중이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도 인스타그램에 큇GPT에 동참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러팔로는 해당 게시글에서 "AI에 맞서 싸우고 미니애폴리스와 함께하고자 하는 모든 예술가에게 지금이 기회"라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큇GPT 운동은 한 운동가 단체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챗GPT는 트럼프의 가장 큰 후원자이며 이민세관단속국(ICE)도 사용하는 플랫폼"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챗GPT의 운영사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그렉 브록먼과 그의 부인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에 2500만달러(362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다른 AI 기업이 낸 것보다 수십배 많은 금액이라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주최 측은 그러면서 7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명 인사들의 이름도 보인다. 베스트셀러 '휴먼카인드'의 저자인 네덜란드 역사학자 뤼트허르 브레흐만, 배우이자 디지털 프로듀서인 브레이클리 손턴 등이 해당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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