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중의원(하원)을 조기해산, 선거를 치러 역대급 압승을 거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총리로 재지명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의회는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특별국회를 열고 참의원(상원)·하원 각각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제105대 총리로 선출했다. 이번 특별국회는 지난 8일 총선에서 뽑힌 의원들이 모여 새 총리를 선출한 자리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 자민당이 전체 3분의 2 넘게 차지하게 된 중의원에서 총 464표 중 354표를 얻었다.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는 결선 투표를 거친 끝에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준야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즉시 2차 내각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첫 내각 출범 후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존 각료를 재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섰다. 지난 8일 중의원 선거 결과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전체 3분의 2(310석)를 뛰어넘는 316석을 확보했다.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도 36석을 확보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운영 기본 방침을 설명한다. 식품 소비세 감세 및 급부형 세액 공제 도입을 위한 협조를 야당에 요청할 방침이다. 급부형 세액공제란 현금 지급을 결합한 세액공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