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환경보호 외치던 스타들 위선"…오스카 관객석 쓰레기 '수북'

채태병 기자
2026.03.17 14:37
미국 오스카 시상식 관객석이 쓰레기로 뒤덮인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다. /사진=맷 네글리아 SNS 캡처

미국의 제98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관객석이 쓰레기로 뒤덮인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위선"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영화평론가 맷 네글리아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모두 통로 좀 정리하자"는 글을 썼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직후 현장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앉았던 관객석 바닥에는 여러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가장 많은 쓰레기는 노란색 종이 박스였다. 이는 올해 오스카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나눠준 간식 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리아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카메라 앞에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뒤에선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할리우드의 위선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 "먹기만 하고 치우진 않는 돼지들" 등 비판 댓글을 적었다.

실제 이번 시상식에는 평소 환경 보호를 강조하던 유명 배우가 다수 참석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하비에르 바르뎀, 제인 폰다 등은 시상식 무대에서 환경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며 자신을 환경운동가라고 칭하는 이들은 어디로 갔느냐"며 "바닥에 쓰레기를 잔뜩 남기고 떠난 그들의 말은 설득력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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