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상군 투입 관측에 증시 급락…이란전 2차 패닉셀[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21 05:29
/AFPBBNews=뉴스1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병력 추가 파견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장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46.51포인트(0.97%) 내린 4만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3.08포인트(2.01%) 내린 2만1647.61에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 개입 확대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시장 경계심이 크게 확대됐다. 미 국방부는 중동에 해병대를 추가 파병하고 지상군 투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가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불가항력은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사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때 책임을 면하거나 경감할 수 있는 법적 개념이다.

전쟁 리스크는 곧바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7대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모두 3%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3.24%가 하락하고 엔비디아는 3.15%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11%, S&P500은 1.90%, 나스닥은 2.07% 각각 하락했다. 이날까지 미국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